티스토리 뷰
목차
영국의 숨은 보석, 레딩(Reading)! 런던에서 기차로 단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도시는 중세 시대부터 이어진 깊은 역사, 세계적인 음악 축제, 그리고 영국 전통 음식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곳있습니다. 특히 레딩은 역사적인 유적과 현대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오래된 수도원과 박물관, 예술 공연, 전통적인 펍과 레스토랑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합니다.
레딩을 대표하는 레딩 페스티벌(Reading Festival) 은 세계적인 록 음악 축제로 유명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미식 축제가 1년 내내 이어집니다. 또한, 레딩은 과거 산업혁명 시절 영국의 대표적인 공업 도시였으며, 전통적인 음식과 지역 특산물도 풍부해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1. 레딩의 역사: 중세 수도원에서 현대적인 문화 도시로
레딩의 역사는 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레딩 수도원(Reading Abbey) 은 1121년 헨리 1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중세 시대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수도원 중 하나였습니다. 수도원은 당시 종교적 중심지였을 뿐만 아니라 정치와 학문의 거점이었으며, 헨리 1세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16세기 헨리 8세의 수도원 해산 정책(Dissolution of the Monasteries) 으로 인해 수도원은 폐허가 되었으며, 현재는 일부 유적만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원의 벽과 아치형 구조물은 여전히 보존되어 있어서, 중세 건축 양식을 감상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레딩은 영국의 중요한 공업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초반에는 헌트리 & 팔머스(Huntley & Palmers) 라는 유명한 비스킷 제조업체가 설립되었으며, 이를 통해 레딩은 ‘비스킷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현재 레딩은 금융과 IT 산업이 발달한 현대적인 도시로 자리 잡았으며, 레딩 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 를 중심으로 학문과 연구의 중심지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 레딩의 대표 축제: 음악과 예술이 넘치는 도시
레딩은 예술과 음악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특히 가장 유명한 축제는 바로 레딩 페스티벌(Reading Festival) 로, 매년 8월 말 개최되는 영국 최고의 음악 축제 중 하나입니다.
레딩 페스티벌(Reading Festival)
이 축제는 1961년에 시작된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로, 아카틱 몽키스(Arctic Monkeys), 레이디 가가(Lady Gaga), 퀸(Queen) 과 같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섰던 곳입니다. 매년 수십만 명의 음악 팬들이 레딩을 방문하며, 캠핑을 하며 록, 팝,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을 함께 즐깁니다.
레딩 프린지 페스티벌(Reading Fringe Festival)
음악뿐만 아니라 예술과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딩 프린지 페스티벌 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 축제는 연극, 코미디, 댄스, 문학 등 다양한 공연 예술이 펼쳐지는 행사로, 전통적인 공연장뿐만 아니라 거리, 카페, 바 등에서 공연이 열려 더욱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레딩 비어 & 치즈 페스티벌(Reading Beer & Cheese Festival)
영국 전통 맥주와 지역 특산 치즈를 맛볼 수 있는 축제입니다. 현지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다양한 수제 맥주와 치즈가 제공되며, 음식 애호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레딩 카니발(Reading Carnival)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거리 축제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춤, 흥겨운 음악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는 레딩의 다문화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3. 레딩의 대표 음식: 영국 전통 미식을 맛보다
레딩에서는 다양한 영국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템즈강과 인접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쉽게 접할 수 있고, 오랜 역사 속에서 발전한 다양한 요리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레딩 소시지(Reading Sausage)
레딩에서 유래한 특별한 소시지로, 신선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허브, 향신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피시 앤 칩스(Fish & Chips)
영국의 대표적인 요리로, 바삭한 튀김 생선과 감자튀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레딩의 여러 펍과 레스토랑에서 이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플로우맨스 런치(Ploughman’s Lunch)
치즈, 햄, 피클, 빵으로 구성된 영국식 점심 세트로, 레딩의 전통 펍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음식입니다.
에일 맥주(Ale Beer)
레딩에는 여러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크래프트 에일이 많습니다. 지역 펍에서 다양한 맥주를 시음하며 영국 전통 맥주의 깊은 풍미를 즐겨보세요.
결론: 역사, 축제, 음식이 완벽한 레딩으로 떠나자!
레딩은 중세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깊은 역사와, 세계적인 음악 축제, 그리고 맛있는 영국 전통 음식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런던에서 기차로 단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올해 레딩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여름에는 레딩 페스티벌에서 음악을 즐기고, 전통 펍에서 영국식 요리를 맛보며, 역사적 유적지를 탐방하는 여행을 계획해보세요!